에이전시란 무엇인가? 광고 대행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매우 흔한 직업인 에이전시(Agency)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에이전시 라고 하면 연예인 기획사 또는 광고회사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에이전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끌어주는 에이전시

에이전시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흔히 알고 있는 대형기획사나 광고회사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제작사, 스포츠구단, 공연장, 게임회사, 디자인 회사 등등 여러 가지 산업분야에서 업무를 대행하거나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사의 의뢰를 받아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이전시는 어디서 일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종합광고대행사에서도 근무할 수 있고, 방송국과 같은 미디어 관련 업체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스타트업 형태의 소규모 에이전시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채용정보를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에이전시는 주로 어떤 전공자들이 지원하나요?

전공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정해진 전공은 없습니다. 다만 영상제작 관련 학과나 경영학과 출신 학생들이 비교적 많으며, 실제로 제 주변 지인들 역시 이러한 전공출신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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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라고 하면 대부분 TV나 라디오 같은 매체들을 떠올리실 텐데 왜 갑자기 agency 얘기를 하는 건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자가 아니면 마케팅 회사=광고회사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 두 가지 개념이 분리되어 있답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의 광고회사는 주로 홍보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고, 외국에서의 광고회사는 광고기획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한국에서도 이제는 기업 P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여전히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대행업체보다는 광고대행사와의 거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광고대행사 쪽이 좀 더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실제로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가 자체 광고대행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계열사로 두고 있기도 합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광고대행사보다는 독립 프로덕션 형태의 업체들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 플랫폼이죠. 또한 방송국과의 계약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외주제작사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엔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둘 다 모두 광고 대행업을 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규모겠죠?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내부 인력만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인력을 고용하게 되는데 이를 아웃소싱이라 합니다. 즉, 큰 조직 내에서 각 부서별로 자신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운영되는 곳이 광고대행사이고, 소규모 자본으로 한 명의 개인이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곳이 outsourcing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크게 봤을 때는 같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에이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저처럼 막연하게 에이전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엔 좀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